2022년도 결산

RyuZU | Dec 29, 2022 min read

상반기


2022년도 벌써 다 지나갔다. 사실 2022년도의 절반은 군대로 날려버렸는데ㅋㅋ  

내게 있어 가장 큰 변화는, CP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입대 전 실버였던 백준 티어가 병장땐 플래티넘이 되어있었다… 다행히 구글 코드잼이 내가 말년일 때 시작해서 참가에 차질이 없었다.  

부대에 코로나가 펑펑 터졌었는데 싸지방 봐주신 소대장님 감사해요  

Qualiying round를 3솔로 통과하고 round 1C를 참가했다. 다른 round는 개인정비시간에 안하더라.

아쉽게 3561등으로 통과하지 못했다. 근데 통과했어도 휴가 아니면 참가 못한다…  

이후엔 SCPC랑 현대 모비스를 신청하고, 자가전역을 위해 남은 휴가(39일)을 전부 써서 사회로 나왔다. 5월 26일이었다.  

하반기


복학하기 전엔 어학이나 복학 준비 등을 하면서 몇몇 대회에 참가해봤다.  

SCPC랑 현대모비스 정도? 근데 둘 다 예선에서 떨어졌다. 경험삼아 참가했던걸로…  

UCPC  

아마존 익스프레스라는 팀으로 참가했다.  

머리 젖습니다 옷도 젖습니다 양말까지 젖습니다ㅋㅋ 선배님께서 지은 팀명이랑 팀원명인데 엄청 잘 지은 것 같다. 나는 옷을 담당했다.  

가장 못하는 내가 ABCD를 보고, 양말 담당이신 선배분께서 EFG, 머리 담당하신 선배께서 HIJ를 보셨다.  

A번은 노솔방지문제라 빠르게 풀렸다. B를 봤는데 선분교차문제였다. CCW써야하는 걸 알고 구현까지 다 했는데 왜인지 계속 틀렸다.  

이때 진짜 너무 답답했는데 예선 끝나고 다시푸니까 정렬 순서 문제였다… 진짜…  

양말을 담당하신 선배께서 F를 푸셨다. J는 풀릴듯 말듯했는데 결국 못풀고 2솔로 마무리했다.  

대회 경험도 적었는데 팀 참가까지 처음이라 좀 아쉬웠던 부분

ICPC

이번 팀명은 내가 정했다. World_Finalist_Team이다.  

목표는 크게 잡자고 일단 저렇게 지었다.  

이번엔 뭔가 좀 해보자 아자아자하고 출전. 팀노트까지 만들었다.  

Image Description

진-짜 별 알고리즘이 다 들어갔는데 저기서 쓴 건 다익스트라밖에 없는 것 같다.  

A번은 내가 풀었다. 그냥 그리디로 풀릴 거 같아서 그리디로 짰는데, 맞았다. 이후에 보니까 영어판이랑 한글판이랑 좀 차이가 있었던 것 같다.  

이후 선배 형이 C랑 E를 풀어서 맞았다. 나는 F를 보고 있었고, 친구 한명은 D랑 G, 선배 형은 K를 잡았다.  

K에 다익을 써서 예제는 되는데 틀렸었나? 그랬었다. 대회가 끝나고 보니 문제를 살짝 잘못 읽었었다ㅋㅋ  

F는 지금보면 SCC인게 눈에 보이는데, 그때는 생각도 못했다. SCC문제를 이 때 처음봤다. SCC에 약간의 dp로 풀린다더라. 진짜너무아쉬웠던문제  

D랑 G는 제가 dp랑 수학을 못해서 ㅎㅎ;;  

3솔로 마무리했다. 아직 수련이 더 필요하다…  

기타

엇복학으로 복학하고, 소학회랑 PS, 학점 따기를 중심으로 활동했다. 좀 대충대충 생활하긴 했지만;;  

학교에 복학해서 가장 잘한건 알고리즘 소학회에 가입한 것이었다. UCPC와 ICPC를 이 소학회 덕분에 참가할 수 있었다.  

각종 알고리즘 스터디도 진행해서 여러가지로 많이 배웠다. 현재는 코드포스 스터디 진행중이다  

Image Description

27일에 첫 contest를 쳤다. 누텔라가 뉴비가 되는 마법

학기가 시작하고 얼마 안 지나 앳코더를 시작했다. 현재는 안정적으로 그린 퍼포먼스는 나오는 것 같다. 두세번 더 참가하면 그린으로 승급할 것 같다. 코드포스 그린이 더 빨리 찍히는 거 아닌가 모르겠다  

학점은 잘 유지한 것 같다. 이번에 들은 전공이 재밌는 것 밖에 없어서 그런진 몰라도(그래도 네트워크는 암기과목이라 별로다) 성적도 준수하게 나오는 것 같다.  

무난히 장학금정도는 받을 수 있지 않을까? 김칫국한번 마셔본다.  

2023년

22년도, 자살하면 그만이야에서 시작해서 중요한건 꺾이지 않는 마음까지. 나에겐 새로운 일들 뿐이라 재밌는 한해였다.  

나는 내년부터 학부연구생을 시작하게 되었다. 내가 하고싶던 분야의 연구가 눈에 스쳐서 바로 신청했다. 일단 쭉 해보고 이 분야가 맞는지 보려고 한다. 새로운 일은 항상 두렵지만 설렘이 있다.  

그리고 취미로 기타를 시작했다. 기타 자체는 2019년 수능 끝나고 샀지만, 제대로 시작하려고 레슨까지 시작했다. 좋은 취미가 되지 않을까?  

23년도의 시작부터 새로운 것을 시작하려니 좀 두렵고 피곤하기까지 하다.  

내년은 갓생을 목표로, 더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